(You Are Not Alone)
<aside> 🤗 청년문화단체사이의 멤버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런두런 둘러앉아 서로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밤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회복지’ 라는 은은하게 빛나는 보석을 길어 올리게 되었어요. 세상의 어두운 영역들을 조금이라도 밝히고 싶었던 서로의 마음들이 사라지지 않게 잘 품으며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들도 나누었구요. 그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에 밝은 빛을 더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분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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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A’프로젝트 리더 권현석입니다.
저희가 누구일까 왜 이런 프로젝트를 할까 궁금하실것 같아서 한번 적어보았어요.
그날의 만남이 서로에게 힘이되고 따스함이 되는 자리였으면 좋겠어요.
또 그곳이 있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교 연구원, 청년공간 센터장, 사회적기업연구원, 영상디자인프리랜서, 정신건강요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하던 4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길게는 7~8년을 알았던 사람도 있고, 한때 철없던 시기를 보내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사람, 작년 청년공간을 운영하며 만나게 된 사람도 있어요. “**사회에 작게나마 따스함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서로를 운명처럼 알아보았고,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2020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니트(NEET)’이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니트청년’들의 사회진입 활동을 옆에서 돕기도 했구요. 시간이 흘러 청년공간을 운영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당시 “은둔형외톨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고립과 은둔의 시기들을 겪고 있는 분들을 몇몇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관심이 갔고, 많은 대화들을 나눌수도 있었습니다. 공간을 이용하시는분들과 “청년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눌수 있었구요. 하지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었기에 한계가 많았습니다. “사회적고립” 그리고 “은둔”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환대받을수 있는 곳이 없다는 안타까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현장에서의 분위기와 장면들을요. 우리가 할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멤버들은 모두 사회복지영역에 대한 실천적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제2의 길로써 학점은행제로 복지사취득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구요. 그러면서도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도 많이 듣게되었습니다. 100%의 일을 70%의 재원과 인력으로 해내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녹록치 않은 영역이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스스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거나, 일을 통한 효능감을 작게라도 느끼고 있지 않다면 지속하기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과 같은 소중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에 밝을 빛을 더하는 일이니까요. 항상 나보다 누군가의 마음을 위해 애쓰고 계신분들에게 저희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자리였으면…또 잔잔한 이야기를 들으며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